공지사항2010. 7. 17. 11:12
 파업 기간 중에 새노조에서 일을 맡았다. 블로그 관리다.

 내 블로그도 관리를 못하는데, 웬 블로그 관리? 그래도 일손이 없다는 말에 거절하기가 어렵다.
 파업 단순 가담자로서 애쓰는 집행부에 대한 나름 부채의식도 있던 차였다.

 html언어도 잘 모르는 판에, 블로그 관리래 봐야,
 새 소식 업데이트 꾸준히 하고 방명록에 글 남겨온 시민들에게 댓글 달아주는 정도다.

 새노조 블로그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소식을 알리는 곳이라 '웹진' 형식을 갖추고 있다.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태터툴즈라는 플러그인을 이용해
 초기 화면을 보기 좋게 편집해 올리고 있는데,
 이걸 해 보다 보니 왠지 휑하기만 한 내 블로그가 안쓰럽게 여겨졌다.

 그래서 태터툴즈와 비슷한 기능의 티에디션 기능을 이용해
 대문을 한 번 꾸며 보았다.

 업데이트가 하도 띄엄띄엄해 이렇게 대문을 꾸며 보아도
 듬성듬성하고 여전히 휑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순 없지만,
 그래도 지난 글들 찾아보기도 수월하고
 업데이트 주기보다도 드문드문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도
 업데이트 상황을 알리기 편하니 나름 괜찮다.

 처음 해보는 '표지 편집'이니 지금은 어색해도
 점점 깔끔함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

calv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