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6.21 기협만평_110511 2
카툰토피아2011. 6. 21. 15:22


올해도 회사는 신입사원을 '방송저널리스트' 직군으로 뽑는다.
이 직군 안에서 기자도 했다가 시사 PD도 했다가, 직종을 넘나들 수 있게 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방송저널리스트로 뽑힌 37기 후배들은 지역으로 내려가 일하고 있다.
NHK가 하듯이 일 하는 거 봐서 서울로 올린다는 건데,
이 공장의 성격 상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보다는 정치력을 인정받는 사람이 올라오게 마련이다 보니,
수뇌부 입맛에 맞는 아이들만 선별적으로 서울 근무가 가능해질 일이다.
무엇보다도 언제 올라올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일이다.
올해 뽑는 신입사원들도 마찬가지로 운영한다고 하니,
벌써 3년째 후배를 보지 못해 막내 노릇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35기 기자들은 답답한 심경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 조직은 조직대로
동맥경화에 걸린 듯 활기가 죽어가고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 뉴스에서 활기가 떨어진 게 꼭 그 이유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채워져야 할 젊은 피가 채워지지 않는 것도 한 이유를 차지할 것이다. 
회사가 젊은 기자를 제때 수혈해 주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사장실의 김특보가 들어올 때
젊은 기자들이 거의 절대적인 참여율로 그의 회사 입성을 반대했다는 점에서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그가 35기 대표자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어느새 어느결에 그의 얼굴은 그 자신만의 얼굴이 아니게 되기도 했고,
캐리커쳐를 그리기에도 가장 손쉽게 여겨져서
박대기를 도용해 그림을 완성지었다.
이번 호에는 만평을 안 그리려고 했는데 지면이 부족하다는 말에
30여 분 만에 그려 제끼느라 구성이며 그림은 엉성하기만 하다.

calvin.
Posted by the12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