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컴퓨터에 멀쩡히 잘 되는 타블렛이 있는데, 타블렛을 또 샀다. 음하하하하하하!
타블렛 전문회사 와콤의 뱀부 첫번째 시리즈다. MTE-450K.
노트북에 쓸 요량으로, 노트북 가방에 넣어 다니고 있다.
이제 노트북에서도 어디에서나 타블렛을 쓸 수 있다.
그 말인즉슨 '이제 노트북으로도 어디에서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의미다.
언제 어디에서라도 마감에 쫓기지 않고, 시사만화를 그리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다.
아, 가만, 난 '기자'를 하러 이 공장에 들어온 게 아니었던거냐...? ━┓━;;;
그래, 지나치다는 걸 스스로도 알아서 중고로 샀다.
대략 이런 정도의 사이즈.
컴퓨터가 큰 거 아니냐고 물을 수 있지만, 이게 그래도 12.1인치짜리이니
와콤의 뱀부 타블렛의 사이즈가 얼마나 앙증맞은지 가늠이 될 테다.
물론 작은만큼,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는 없다.
필압 감지가 된다고는 하나 그냥 감지하는 정도의 수준이다.
따라서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 충분할지는 조금 더 써봐야 알겠다.
인튜어스3와 비교할 수는 없는 노릇. 또 가장 최신 뱀부시리즈보다도 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급할 때 요긴하게 쓰게 되는 건 물론, 마우스 대신 사용하기도 좋다.
당장 옆에 메모지가 없을 땐 이런 용도로도 가능하다.
태블릿 PC가 별거냐. 타블렛이 있으면 태블릿 PC지. ^^;;;
calv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