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토피아2011. 3. 21. 17:40


김현석 선배에 대한 인사 재발령 약속 시한이 넘어가더니
아예 1년이 넘었다.
6개월 뒤에 인사 재발령을 내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던 본부장은
특유의 느물느물한 처세로 시간을 보내더니
기자협회에서 징계를 하려는 찰나에
본부장 직을 그만 두고 자회사 사장으로 옮겨가 버렸다.
참 속 편한 인생이다.
후배들을 향하는 선배된 자의 마음이 있었다면 그러지 못했으리라.
언론인으로서 최소한의 진중함이라도 있었다면 저러지 못했으리라.
그가 보인 부끄러움은 어느새 이 공장의, 우리의 부끄러움으로 남았다.

그 후안무치함을 과감히(!) 표현해 봤다.
모처럼 속시원한 만평 나왔다는 주변의 평가.
풍자의 대상이 인사권자가인 만큼 부담감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나도 그리자 마자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포토샵CS2에서 타블렛으로 펜 작업)

calvin.
Posted by the12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