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때의 바티스투타 별명은 '바티골'이었다. 그가 골을 넣을 때 중계 캐스터가 미처 그의 이름을 채 부르기도 전에 골을 넣는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었다. 몸싸움이나 파워같은 건 몰라도 골잡이로서의 감각에 있어 박주영만한 플레이어가 한국에 있을까? 첫 번째 골은 문전에서의 침착함을, 두 번째 골은 날렵한 움직임과 테크닉을, 세 번째 골은 그만의 골 센스를 보여주었다. 박주영은 귀네슈 축구의 화룡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