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불현듯 궁금해졌다.
'지나의 내기'는 어떻게 됐더라...?
그래서 아닌 밤 중에 잠도 안 자고 <붉은 돼지>를 다시 꺼내 보았다.
예전에 볼 때는 그만 흘려 보내고 말았던 부분이었는데,
마지막 후일담 내레이션을 보니
피오는 비록 딱 잘라 말하지 않고 있긴 하지만,
그 내기에 대해서 분명히 언급하고 있었다.
"지나의 내기 결과는, 우리들만의 비밀"이라고.
사실 피오의 내레이션에서는
포르코 롯소를 영원히 보지 못했다는 얘기는 없었는데도
지금까지는 그들이 두 번 다시
포르코를 만나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거 참, 왜 그랬을까....?
가슴 아픈 결말에 대한 선입견을 치우고
피오의 내레이션을 다시 들어 보니,
비밀을 얘기 하지 않으려는 목소리에
장난기마저 살짝 배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제서야 지나가 내기에서 이겼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calvin.
'지나의 내기'는 어떻게 됐더라...?
그래서 아닌 밤 중에 잠도 안 자고 <붉은 돼지>를 다시 꺼내 보았다.
예전에 볼 때는 그만 흘려 보내고 말았던 부분이었는데,
마지막 후일담 내레이션을 보니
피오는 비록 딱 잘라 말하지 않고 있긴 하지만,
그 내기에 대해서 분명히 언급하고 있었다.
"지나의 내기 결과는, 우리들만의 비밀"이라고.
사실 피오의 내레이션에서는
포르코 롯소를 영원히 보지 못했다는 얘기는 없었는데도
지금까지는 그들이 두 번 다시
포르코를 만나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거 참, 왜 그랬을까....?
가슴 아픈 결말에 대한 선입견을 치우고
피오의 내레이션을 다시 들어 보니,
비밀을 얘기 하지 않으려는 목소리에
장난기마저 살짝 배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제서야 지나가 내기에서 이겼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calv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