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8.04.03 [radio] Franz Ferdinand - 40ft 2
  2. 2007.05.23 [CF] My name is David Beckham. This is my story. 4
  3. 2007.04.22 [tv] LP - What I've Done 6
교감2008. 4. 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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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I glance once upon the foam
40 feet beneath my feet
The coldest calm falls
through the molten veins
Cooling all the blood to slush
Congeals around again

돌고 돌아 다시 프란츠 퍼디난드(혹은 후란츠 훠디난드?).
한번 빠지면, 아예 푹 젖어버리고 만다.
이렇게 명민한 음악을 하는 이 친구들, 요즘음 뭐 하고 사나?
새 앨범 나올 때도 슬금 슬금 된 거 같은데...

calvin.

Posted by the12th
교감2007. 5. 23. 19:40

누구나 시련을 겪지. 중요한 건 그 시련에 꺾이지 않는 거야.

Impossible is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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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프랑스 월드컵 대회 뒤 잉글랜드의 한 교회에는
하나님의 너른 사랑을 강조하며 선교하려는 목적에서
이런 현수막이 걸렸다고 한다.
"하나님은 베컴조차도 용서하신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오랜 캡틴이었고,
전세계 축구팬들의 우상이었던 베컴이었지만,
98년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조별 예선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뒤
오랫동안 그는 고국에서 역적 취급을 받아야 했다.

마치 94년 월드컵 이후 오랫동안
황선홍이 한국에서 제 평가를 받지 못한채 비아냥거리가 되었듯.

너무 험악한 분위기에 베컴은 한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할만큼
우울증을 앓았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는 이내 클럽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인해 주었고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도 역적에서 영웅으로 화려하게 재기해 냈다.
그 이후 베컴의 행보는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대로다.

아디다스의 이 광고가 마음에 울림을 주는 것은,
그저 한 명의 스포츠 스타의 성공을 띄우는 것에 머무르지 않기 때문이다.
베컴의 스토리는 실제로 절망에서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담고 있고,
아디다스는 성공의 결과가 아니라 그 사이의 힘겨운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광고가 그저 물건을 팔아먹자고 대중을 현혹시키는 것이 아니라
문화 매체로서의 기능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바로 이런 아디다스 광고와 같은 경우를 일컫는 것일테다.

calvin.

Posted by the12th
교감2007. 4. 22. 01:24

What I've Done
I'll Face Myself
To Cross Out What I've Become
Erase Myself
And Let Go Of What I've Done


 도대체 앨범을 안 내고
 그동안 뭘! 하고 있었던 거냐고 묻기가 무색하게
 세 번째 앨범의 첫 싱글 이름이 'What I've Done'이다. ^^;;
 
 일단 이걸로 오래 된 갈증이나 겨우 달래라는 말인가 보다.
 앨범은 5월 14일에나 나온다.

 두 장의 앨범을 내고는
 Jay-Z와 다양한 "hybrid" 실험을 하더니
 조금은 정통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것일까?
 기타와 드럼소리가 훨씬 강해졌는가 싶더니
 조셉의 디제잉 소리는 별로 부각되지 않고
 마이크 시노다는 랩을 안해 버린다.

 싱글 하나로 앨범 전체의 색깔을 섣불리 재단할 수야 없지만,
 록으로서의 묵직한 중량감이 반가운 반면
 린킨파크 특유의 리듬감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프로모션 투어 얘기도 있는 모양...
 서울엔 또 안 오나?

calvin.

Posted by the12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