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소한 체격과 평발이라는 한계를 그는 부단한 노력으로 넘어서고 말았다.
박지성은 한국 사회의 편견을 이겨냈다.
엘리트 코스 따위 밟아보지 못했고, 잘 나가는 학벌도 아니었지만 이젠 한국 최고의 선수다.
박지성은 시련도 정면 돌파했다.
첫 유럽 무대인 네덜란드에서 홈 팬들의 야유까지 받았지만, 다음 시즌 그 야유를 환호로 바꿨다.
박지성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팀에서 그는 결코 최고가 아니지만 자신만의 색깔로 어느새 팀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있다.
박지성은 이미 자신만의 정신을 만들어 온 삶의 궤적을 가지고 있다.
그는 물론 아직도 진화 중이지만, 지금까지의 모습만으로도 어느새 존경스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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